‘불효자는 웁니다’ 김영옥 “향수를 못 잊어 무대 도전, 감회 남 달라”

배우 김영옥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제작 아트앤스토리·PS 엔터테인먼트)제작발표회에서 “향수를 못 잊어 무대에 다시 올랐다”라고 말했다.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어머니 최분이 역을 맡은 김영옥은 “감회가 남 다르기도 하고 겁도 많이 나기도 한다. 자꾸 ‘명품’이라고 해서 명품 배우가 되려고 하니 머지가 어지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늘 마지막 무대라고 말한다. 사실 TV 드라마는 할 수 있지만 무대는 종합예술이고 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라 무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6.25전쟁을 거쳐 1970년대를 치열학 헤쳐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냈다. 1998년 초연 이후 17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은 이덕화 김영옥 오정해 박준규 이홍렬 등이 참여한다. 8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 특별무대. 문의 1577-336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