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는 웁니다’ 이덕화 “애 나이가 30인데 대학생 연기”

배우 이덕화가 무대에서 20대 연기를 펼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덕화는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제작 아트앤스토리·PS 엔터테인먼트)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대학생 분량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극중 아들 박진호 역을 맡은 이덕화는 “드라마나 영화였으면 불가능했을 텐데 무대라서 가능한 것 같다. 대학교 입학 장면이 나오는데 제 아이가 서른이 넘었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연극을 항상 하고 싶었는데 조심스럽고 실천에 옮기기가 힘들다”라며 “시간도 많이 내야 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이번에는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6.25전쟁을 거쳐 1970년대를 치열학 헤쳐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냈다. 1998년 초연 이후 17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은 이덕화 김영옥 오정해 박준규 이홍렬 등이 참여한다. 8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 특별무대. 문의 1577-336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