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클립스’ 2일 크랭크인…김시후-최태준-문가영 열연 기대

입력 2015-08-07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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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클립스’(가제)가 2일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크랭크인 했다.

‘이클립스’는 어느 고등학교에 전학을 온 ‘윤재’(김시후)가 어딘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가진 동급생 ‘세준’(최태준)과 어울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을 그린 영화.

이날 첫 촬영 장면은 전학을 온 ‘윤재’(김시후)가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전학을 온 첫 날, 교실을 찾지 못하는 ‘윤재’를 도와주는 ‘은영’(문가영)과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세준’(최태준)의 모습까지,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모습이지만 세 주인공들의 첫만남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러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번 첫 촬영에서는 세 배우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대의 세 배우들은 교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마치 10대 시절로 돌아간 듯 고등학생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세 배우는 충무로의 젊은 피답게 20대의 열정과 패기로 첫 촬영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세 배우는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는데 막상 교복을 입고 촬영에 들어가니 캐릭터에 완전하게 몰입되었고 확실히 촬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실감났다. 크랭크인 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마음 그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선보이겠다. 많은 응원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으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이러한 세 배우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까지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열정 가득했던 ‘이클립스’의 첫 촬영 현장은 작품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턴’ ‘아이들’ 등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엘픽쳐스와 함께 처음 제작을 맡은 이번 영화 ‘이클립스’는 다가오는 2016년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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