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세계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8월 12일 개봉

입력 2015-08-11 0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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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세계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8월 12일 개봉

롯데시네마(대표:차원천)는 이탈리아의 국민음악가이자 유럽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인중 한명인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의 영국국립오페라 실황영상을 8월 12일부터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2015년 2월부터 롯데카드와 수입,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4/15 시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오페라, 발레 영상물 등 고품격 콘텐츠를 정기상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는 ‘세비야의 이발사’,’벤베누토 첼리니’와 ’토스카’, ’파리오페라발레갈라쇼’,‘후궁탈출’과 ‘아이다’에 이은 열두 편 중 일곱 번째 작품이다.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길을 잘못 든 여자’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작곡가 베르디가 파리 사교계 매춘 여성의 비극을 그린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바탕으로 만들어 1853년 초연한 작품이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는 18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매일 밤 귀족과 부르주아 남성들의 재력에 기생해 살아가는 여주인공 비올레타와 오랫동안 그녀를 짝사랑해온 순수한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의 이야기로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라 트라비아타’는 당시 이중 생활에 젖어있던 부르주아 남성사회의 수혜자이면서 피해자인 여주인공의 극적인 인생에서 많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축배의 노래’, ‘언젠가 그 아름답던 날’, ‘언제나 자유롭게’, ‘지난 날의 꿈이여 안녕’ 등 주옥 같은 이중창과 아리아로도 끊이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국립오페라 프로덕션은 영어로 공연되며, 지휘는 롤란트 뵈어, 비올레타 역에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자로프, 알프레도 역에 테너 벤 존슨, 제르몽 역은 바리콘 앤서니 마이클스-무어가 맡아 열연한다. 이번 작품 ‘라 트라비아타’는 세계적인 거장 오페라 연출가 페터 콘비츠니가 미니멀한 무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춰 재해석해 오페라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세계 명작 오페라 및 발레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전국 롯데시네마(월드타워, 건대입구, 브로드웨이,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에서 정기적으로 상영하며, 매주 수요일 일부 롯데시네마(건대입구, 김포공항, 브로드웨이, 평촌, 대전, 부산본점, 울산)에서, 매주 금요일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관에서 추가 상영한다.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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