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이준익 감독 “송강호-유아인, 父子지만 외모 다른 이유?”

입력 2015-08-11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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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송강호와 유아인의 외모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부자 관계인 송강호와 유아인의 외모 비교에 “엄마를 닮으면 아빠와 외모가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극 중 영조의 40대 초반부터 80세까지 그린다. 영조의 어진을 보면 지금 송강호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그가 특수 분장을 한 모습을 보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유아인의 사도에 대해서는 “실제 사도는 뚱뚱했기 때문에 유아인과 조금 다르다.그러나 눈빛을 보면 유아인의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그들의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송강호와 유아인이 이번 작품을 통해 영조와 사도를 맡아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사도’는 이들뿐 아니라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빚어낼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을 기록하며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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