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대북방송 재개…조준사격 대비해 최고 수준 경계태세 발령 ‘자위적 차원’

입력 2015-08-1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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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대북방송 재개…조준사격 대비해 최고 수준 경계태세 발령 ‘자위적 차원’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전방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국방부 측은 11일 “어제 오후 5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서·중부 전선지역에 최고 경계태세를 발령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010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발표하자 조준사격 하겠다고 위협했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대응이 있을 경우 즉각 보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은 확성기 설치지역에 무인정찰기, 토우 대전차미사일, 대공방어무기 등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에 조준사격을 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엔 헌장 51조에는 “회원국에 대해 무력공격이 발생한 경우 유엔의 어떠한 규정도 개별적 또는 집단적 자위의 고유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대북방송 재개 대북방송 재개 대북방송 재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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