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함지뢰, 폭발 위력은?…9X22cm 도시락 크기에 살상반경 2m

입력 2015-08-11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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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함지뢰, 폭발 위력은?…9X22cm 도시락 크기에 살상반경 2m

북한군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 3기가 폭발해 우리 군 하사관 2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북한의 목함지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0일 군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지역에 매설한 목함지뢰는 '목함 반보병지뢰'(PMD-57)로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때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 상자로 만들어진 목함지뢰는 길이 22cm, 높이 4.5cm, 폭 9cm의 도시락 모양의 형태를 갖췄다. 목함지뢰의 전체 무게는 420g으로, 220g의 TNT와 기폭장치,안전핀으로 구성됐다. 살상반경은 최대 2m로 파악됐다.

목함지뢰의 작동원리는 상단에 1~10㎏의 압력이 가해지면 퓨즈가 작동하고 안전핀이 빠지면서 폭발한다.

한편 10일 국방부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 35분쯤 경기도 파주 우리측 DMZ 추진철책 통문에서 목함지뢰 3기가 폭발해 육군 1사단 수색대원 8명 중 2명이 두 다리가 절단되거나 오른발목이 날아가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 연합뉴스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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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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