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의혹 해소했나?

입력 2015-08-11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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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의혹 해소했나?

오늘 대국민 사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벌이는 경영권 분쟁 등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오늘 대국민 사과에서 롯데 신동빈 회장은 “최근의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은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다. 한국롯데는 기업공개를 통해 소유구조가 분산되어 있고 상장된 8개 계열회사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대국민 사과에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 축소를 비롯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롯데호텔의 기업공개 추진, 순환출자의 80% 연말까지 해소, 투명성 강화위해 지배구조 개선 TFT 출범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은 “국민 여러분과 주주, 협력업체와 정부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대국민 사과는 롯데는 경영권 분쟁부터 시작해 소비자 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이미지가 추락, 정부와 정치권까지 롯데를 압박하고 나선 상황인 만큼 국민 여론을 다시 되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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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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