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9월 1일 상하이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메르스 사태로 감소한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유치 활동에 나선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95만4000여명으로 2010년 크루즈 방한객 15만4000여 명과 비교해 약 6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7월 21일 현재 입항 취소 인원만 27만여 명에 이르고 2015년 입항예정 568회 중 118회(20.7%)가 취소되는 등 크루즈 관광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부산, 인천, 제주, 강원, 전남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한 크루즈 관광 분위기를 재조성하기 위해 9월 1일, 중국 상하이 랭함 호텔에서 ‘포스트 메르스 지자체 및 크루즈 종합 홍보 로드쇼’를 개최한다. 9월 26일 중추절 및 국경절 특수로 여행 성수기를 맞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관광 안전성을 알리고 동시에 크루즈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기항지 관광상품을 설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화동지역 여행사, 크루즈 선사 등 70여 개 사 관계자 및 언론인 150여 명과 개별 소비자 150명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