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무녀굴’ 김혜성 “軍 시절 ‘이웃사람’ 보고 김휘 감독 팬 됐다”

입력 2015-08-11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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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성이 김휘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1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퇴마: 무녀굴’ 기자간담회에서 “군대에 있을 때 김휘 감독의 전작 ‘이웃사람’을 재밌게 봤다. 그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공포영화라기보다 김휘 감독과 그리고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했다”면서 “빙의하면서 언어가 아닌 표정으로만 빙의된 모습을 표현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빙의된 환자와 같은 호흡을 하면서 이 사람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기억을 끄집어내고 함께 느끼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속인을 만나서 공부했다. 빙의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장면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신진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성균과 김혜성이 각각 진명과 지광 역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비밀을 간직한 여자 금주 역은 유선이 열연했다. 이들의 사건을 취재하는 방송 PD 역은 차예련이 맡았다. ‘이웃사람’ 김휘 감독이 연출한 ‘퇴마: 무녀굴’은 2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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