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앞으로 해결 과제는?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앞으로 해결 과제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국가 부도 사태를 면하게 됐으며 유로화 사용국 모임인 ‘유로존’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아테네에서 밤샘 마라톤 회의를 마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으며, 약간의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앞서 양측은 그리스가 앞으로 3년간 달성할 재정목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채권단은 올해 그리스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0.25% 범위 내에 머물도록 관리하되 내년에는 GDP의 0.5%, 2017년에는 1.75%, 2018년에는 3.5% 재정흑자를 낼 것을 주문했다.

협상이 최종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그리스 의회가 사전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과 협상안을 처리해야 하며,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에서 이에 합의해 독일 등 유로존 회원국 의회의 승인 절차가 끝나야 한다.

그리스 의회는 이르면 오는 13일 표결할 예정이며 유로그룹은 14일 임시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에 32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20일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유럽재정안정화기구로부터 3차 구제금융 지원금을 받아 상환할 계획이다.

사진│MBN 캡처,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