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3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5-08-11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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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3년 만에 최고치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 영향으로 원· 달러 환율이 3년 2개월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90원(1.37%) 오른 117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012년 6월 5일 1180.1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밤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1159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1.9% 오른 6.2298위안으로 고시하자(위안화 가치 하락),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자,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장 중 1180.50원까지 올랐다.

사진│동아일보 DB, 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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