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모어 코카인 투약, 아이 사망 슬픔 때문” 징계 경감 가능성도

입력 2015-08-13 11: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제이크 리버모어(26·헐 시티)의 코카인 투약 이유가 아이를 잃은 슬픔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징계 수위 경감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모어는 지난 4월26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2-0 헐 시티 승리) 이후 약물 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리버모어는 아이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겪는 동안 마약을 투약했다”며 “영국축구협회(FA)가 이를 참작해 관용을 베풀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리버모어는 아직 FA 징계위원회에 출두하지 않은 상태다. 보통 경기 후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2년 출전 정지가 일반적이지만 아이를 잃은 슬픔을 감안해 이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해 헐 시티는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리버모어를 잃은 뒤 리그 18위에 머무르며 강등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