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하면서도 은밀한 일탈…‘아내의 애인’ 9월 17일 개봉

입력 2015-08-17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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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은밀한 일탈을 그린 영화 ‘아내의 애인’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아내의 애인’은 남편과 아이들이 삶의 중심이 되어 버린 한 중년 여성 미연과 아내를 죽은 후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중년 남성 현길이 아주 우연한 기회에 만나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의 갈등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 교차되며 섬세한 감정표현 속에 녹아있는 과감하고 격정적인 멜로라인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우연한 기회에 암으로 죽은 자신의 아내와 너무도 닮은 미연이라는 중년의 여성이 현길의 아파트에 파출부로 출근하게 되고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채 슬픔 속에 살아가던 그는 미연을 보자 마치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 속에 묘한 흥분을 느끼게 되고 그녀에게 알 수 없는 특별한 제안을 하게 된다.

공개된 ‘아내의 애인’의 포스터는 수줍은 듯한 포즈의 미연을 뒤에서 안고 있는 현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바쁜 일상과 무관심 속에 어느새 권태기로 접어들고 있는 중년의 부부에게 던지는 경고처럼 보이는 ‘당신의 아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카피 문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제목 함께 눈에 들어오는 ‘그녀에게 불어온 은밀한 바람’이라는 문구는 영화 속 미연과 현길 사이의 금지된 격정적 사랑을 예상할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권태기에 접어든 중년의 여성과 아내를 잃은 중년의 남성의 금지된 충격적 사랑을 과감하게 그린 영화 ‘아내의 애인’은 9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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