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박찬욱 감독 “이정현이 자동 반응처럼 떠올라”

입력 2015-08-1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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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박찬욱 감독 “이정현이 자동 반응처럼 떠올라”

개봉 6일째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폭발적인 입소문 몰이를 하고 있는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제작 KAFA FILMS)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정현의 원정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나리오를 극찬한 것으로 알려진 박찬욱 감독은 이정현을 적극 추천하며 캐스팅에 일조한 바 있다. 이에 이정현은 특별히 자신이 생각났던 이유가 무엇인지 안국진 감독에게 자신을 추천한 이유를 질문했다. 박찬욱 감독은 “각본을 읽었을 때 영화에 담긴 비틀린 유머와 센스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이 사람 저 사람 떠올려 보기도 전에 정현씨가 제일 먼저 자동 반응처럼 떠올랐다”고 전했다.

작품의 시나리오를 극찬한 것에 관해 “이런 작품을 늘 보고 싶고 늘 만들고 싶은데, 자주 볼 수 없는 작품”이라는 평을 전했다. 이어, 만약 박찬욱 감독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출했다면 어땠을지 묻는 질문에는 “이정현이 아닌 배우가 했을 수도, 안국진 감독이 아닌 감독이 연출을 했을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이 맡아서 자기 일을 완벽하게 해냈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답변해 두 사람의 합작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한편,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CGV 명동점에서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과 안국진 감독 그리고 배우 이정현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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