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에, 독일 빌란트 쉬펙 선정

입력 2015-08-19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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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인 빌란트 쉬펙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한국영화공로상에 독일의 빌란트 쉬펙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도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이 상의 수상자로 빌란트 쉬펙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도중 진행된다.

빌란트 쉬펙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주요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을 이끄는 집행위원장이다. 1992년 위촉된 이후 22년 동안 29편의 한국영화를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소개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4년 ‘서편제’의 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임상수 홍상수 류승완 이재용 감독을 현지 영화제에 소개하고 한국영화를 널리 알린 주인공”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빌란트 쉬펙은 한국영화를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꾸준히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영화는 다양한 사회발전의 선명한 거울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일 개막해 10월10일까지 진행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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