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00만 ‘베테랑’, 뜨거운 관객 사랑 뒷감당할 수 있겠어요?

입력 2015-08-19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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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베테랑’이다. 영화 ‘베테랑’ 군단이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크게 돌려주는 시간을 준비했다.

황정민 유아인 장윤주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진행된 관객 감사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베테랑’이 7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호평에 보답하기 위해 열린 것.

먼저 황정민은 “주변에서 지나갈 때마다 ‘영화를 잘 봤다. 재밌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다 쑥스럽더라. 오늘도 집 앞에 뭘 사러 갔다가 회사원들이 나를 알아보고 ‘영화 잘 봤다’고 해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을 많이들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기운 나는 통쾌한 영화였다’는 반응이 많아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유아인은 “요즘 내가 날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악역이라)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며 “조태오를 보고 관객들이 ‘유아인의 원래 모습 아니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더라. 부담되긴 하지만 그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행사에서 ‘베테랑’ 군단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황정민과 유아인은 각각 최고 연장자와 임산부에게 선물을 건넸다. 류승완 감독은 오늘 생일을 맞은 여고생에게, 장윤주는 ‘베테랑’을 가장 많이 관람한 관객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황정민과 유아인은 좌석까지 뛰어가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들은 특별한 사연을 공개한 관객들에게 직접 사인한 액자를 선물하고 케이크 커팅식을 가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류승완 감독은 “오늘 이 자리에 찾아줘서 감사하다. ‘베테랑’이 여러분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즐거운 기억을 주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황정민은 “관객 여러분, 너무너무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장윤주는 “영화를 통해 좋은 에너지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아인은 “‘베테랑’을 아직 못 본 분들 많을 텐데 우리 영화가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국제시장’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가 다시 선보이는 작품으로 황정민과 오달수는 극 중 ‘행동파’ 서도철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을 연기했다.

더불어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각각 ‘홍일점’ 미스봉 ‘육체파’ 왕형사 그리고 ‘막내’ 윤형사를 맡아 황정민 오달수와 함께 베테랑 광역수사대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에 맞서는 재벌 3세 조태오는 유아인이 연기했으며 그의 오른팔 최상무는 유해진이 열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18일 722만9074명을 돌파, 1000만을 향해 흥행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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