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가요무대’부터 ‘뮤직뱅크’까지 전방위 활약

입력 2015-08-19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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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분홍. 사진제공|KDH엔터테인먼트

‘가요무대’부터 ‘뮤직뱅크’까지.

트로트 가수 연분홍의 ‘특별한’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8월 초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란 노래로 데뷔한 연분홍은 전통가요 프로그램부터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프로그램까지 섭렵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8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방송무대를 경험한 연분홍은 12일 MBC뮤직 ‘쇼 챔피언’과 14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잇달아 올랐다. 17일에는 KBS 1TV 정통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요무대’ 녹화에 참여했다. 혜성처럼 등장한 트로트 신예를 가요계와 방송계가 모두 반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연분홍은 다시 19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엠넷 ‘엠 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일 출연한다. 29일엔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출연한다. 노래하는 방송프로그램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 출연하는 셈이다.

이처럼 데뷔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트로트 가수에게 방송가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연분홍이 데뷔전부터 가요 관계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실력을 갖췄던 점에 비춰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도 있다.

연분홍은 걸그룹 멤버 못지않은 외모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채영을 닮은 외모로 ‘트로트계 한채영’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피리와 해금을 각각 전공한 부모를 둔 연분홍은 경북대학교 국악과에서 해금을 전공했다. 그의 동생도 해금 전공자다. 올해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용인시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당시 초대가수로 출연한 정의송에 발탁돼 가수가 됐다. 과거 장윤정을 매니지먼트했던 가요계 인사가 그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

연분홍의 데뷔곡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는 정의송의 작품이다. 정의송은 김혜연의 ‘서울대전대구부산’, 박현빈의 ‘빠라빠빠’, 소명의 ‘빠이빠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썼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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