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권상우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두 아이의 아빠”

입력 2015-08-2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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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극 중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을 높이 평가했다.

권상우는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햇수로는 4년 만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육아의 신’ 강대만을 연기한 그는 “지금 내 상황에 최적화한 시나리오였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내 나이 또래에 이 역할을 리얼하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싶더라. 그래도 내가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건을 풀어가는 진지함과 관객들에게 줄 수 있는 웃음 등 복합적인 요소가 추석과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어깨동무’와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 ‘탐정: 더 비기닝’은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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