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권상우 “아내 손태영 있는 집보다 현장이 편했다”

입력 2015-08-24 11: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권상우가 집보다 현장을 택했다.

권상우는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집과 현장 중 편한 장소로 현장을 꼽았다.

그는 “그만큼 현장에서 최선을 다 했다. 아내가 들어도 서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 가면 가정에 잘 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성동일은 “집에서는 ‘여보 물 좀’이라고 말하면 아내가 쳐다보기만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목이 마르다’고 하면 물이 이미 내 앞에 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에 있으면 아내에게 말을 못 하는데 현장은 내 편의 위주로 맞춰져 있다. 앞으로도 현장이 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어깨동무’와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 ‘탐정: 더 비기닝’은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