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vs 리버풀, 16년 만의 0-0 무승부… 불운-선방

입력 2015-08-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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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리버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스날과 리버풀이 치열한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스날과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서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9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2승 1무(승점 7)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률이 됐다.

전반은 리버풀, 후반은 아스날이 주도했다. 양 팀 모두 골대 불운과 골키퍼 선방에 울었다. 리버풀은 시작 2분 만에 벤테케의 땅볼 크로스를 쿠티뉴가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리버풀의 골대 불운은 계속 됐다. 이번에도 불운의 주인공은 쿠티뉴였다. 전반 44분 박스 안 대각에서 날린 슈팅이 체흐의 손을 거쳐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아스날이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14분 외질, 카솔라, 지루의 발을 거쳐 박스 안에 있던 산체스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혔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수문장들의 연이은 선방쇼에 막히며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뒤돌아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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