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혐의’ 백재현 항소심, 9월 4일 열린다

입력 2015-08-2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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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추행 혐의’ 백재현 항소심, 9월 4일 열린다

준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4개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개그맨 겸 연극연출가 백재현(45)에 항소심이 내달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백재현의 항소심이 오는 9월 4일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판에는 백재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월 검찰은 백재현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지만, 지난달 1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백재현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그리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백재현의 형량에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달 15일 항소했다.

백재현은 지난 5월 17일 오전 3시경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20대 A 씨의 가슴과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백재현은 “무의식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백재현은 KBS 2TV ‘개그콘서트’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다이어트 관련된 비디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대학로에서 연극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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