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김민정, 개똥이 변신 완료!…“첫 남장 설렌다”

입력 2015-08-2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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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남장 여자에 도전했다.

김민정은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어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무녀 매월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은 김민정이 남장을 한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상투를 틀고 허름한 누더기 옷을입었다. 개똥이 역에 빙의된 듯 당차면서도 발랄한 성격을 표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첫 촬영은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김민정은 남장 변신에도 숨길 수 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스스로도 처음 해보는 남장이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었다.

김민정은 “데뷔하고 나서 단 한 번도 남장을 시도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남장 여자라는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다. 남장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기회가 돼서 너무 재밌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남장을 하게 되니 메이크업하는데 30분도 안 되서 끝나고 시간이 완전 단축된다. 옷도 누더기 같은 옷을 입어서 아무데나 퍼져 있을 수 있다.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어셈블리’ 후속작으로 오는 9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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