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제의 여름’ 유오성 “KBS 단막극만의 집중력 좋다”

입력 2015-08-28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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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오성이 우리 시대 아버지로 완벽 변신했다.

유오성은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마지막 작품 ‘그 형제의 여름’에서 최국진 역을 맡았다. 식품 납품업을 하며 홀로 억척스럽게 동길과 영길 두 형제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다. 피부색 때문에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영길이 안쓰러워 항상 사랑으로 그를 감싸 안고 이로 인해 동길에게는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어 동길의 가출 결심을 굳히게 한다.

28일 KBS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성은 "형제가 주된 인물이다. 나는 우리 시대 전형적인 아버지를 표현했다"고 캐릭터를 전했다.

이어 "KBS 단막극을 정말 좋아한다. 단막극만이 갖고 있는 집중력이 있다"며 "감독의 첫 데뷔 작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첫 번째 의미는 상당한 점도 출연을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 형제의 여름’은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다문화가정에 사는 최동길(최권수)이 최국진(유오성)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가출을 결심,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고자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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