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 이상민, 탈북미녀들에 ‘미제 식사법’ 강의

입력 2015-08-28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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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탈북 미녀들에게 ‘미제 식사법’ 강의를 펼친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잘 살아보세’에서는 이상민이 탈북미녀 은하, 송이를 데리고 홍천의 한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이상민은 탈북미녀들에게 서양식 테이블 매너를 제대로 가르쳐주겠다며 기본 식사 매너 교육을 시작한다.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 식사 예절 등을 차례로 배우던 탈북 미녀들은 곧 지쳐 그만두고 싶다고 떼를 쓴다.

은하는 “왜 이렇게 힘들게 밥을 먹어요? 그냥 편하게 먹으면 되지. 밥 먹는데 규칙이 어디 있냐”며 투덜댄다. 이에 이상민은 “옷은 왜 입고 다니냐. 그럴거면 옷도 입지 말고 다녀라”며 발끈한다.

탈북미녀들은 손으로 빵을 찢어 수프에 넣거나 음식이 너무 느끼하다며 김치나 고추를 달라고 종업원에게 요청하는 등 돌발 행동을 계속한다. 이상민은 “다 그만두고 집에 가자”며 화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이상민은 “탈북미녀들이 내 옛날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따뜻한 속마음을 내비쳤다는 후문. 29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한편,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서로 다른 남북의 생활방식을 체험해보며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한 대표 남성으로는 최수종, 권오중, 이상민, 남자 아이돌 그룹 ‘B.I.G'의 멤버 벤지가, 북한 대표 여성으로는 탈북 미녀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 이서윤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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