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루니 부활, 미드필더 교체가 주효했다”

입력 2015-08-28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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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전설 앨런 시어러(45)가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에 대해 언급했다.

시어러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혹스비 앤 제이콥스’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시어러는 루니의 득점력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부분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맨유는 27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안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와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루니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들어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한 루니는 최근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해 갖은 우려를 샀지만 이날 폭발한 득점으로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앞선 경기에서 판 할 감독이 모르강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중용했던 것과 달리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가 호흡을 맞췄다.

시어러는 “그들은 볼을 매우 빨리 돌렸다. 또한 공격 진영에도 빠르게 연결했다. 쉬운 선택보다는 패스를 통해 게임을 풀어나갈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어러는 “그 동안 루니를 빼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바보같았다. 너무 이른 판단이었다. 그는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다”면서 “루니는 기회만 있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의 첫 번째 골을 보고는 앞으로의 골들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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