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판 할, 앵그리 버드 같은 얼굴로 스완지 떠나” 조롱

입력 2015-08-31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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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스완지시티 전 패배 이후 매우 화가 난 얼굴로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EPL 4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3분 마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5분과 20분 각각 아예유와 고미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스완지시티 전 3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스완지시티에게 2패를 당했던 맨유는 또 다시 스완지시티에게 패하며 자신의 맨유 부임 후 50번째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경기 후 영국 101그레이트골닷컴은 판 할 감독이 화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하며 “만화 앵그리 버드 캐릭터 같은 얼굴”이라고 묘사했다.


이 매체는 “판 할 감독의 얼굴은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맨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사실 패배는 다가오고 있었다. 맨유가 앞선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것은 사실 행운이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맨유는 응집력과 유연함이 부족하지만 판 할 감독은 슈퍼스타 스트라이커가 만병통치약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번 이적 시장 영입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의 표정은 정말로 앵그리 버드와 흡사하다. 판 할 감독의 슬픈 만화 캐릭터 얼굴은 일반적인 스쿼드 조합의 좌절 뿐 아니라 나쁜 경기력과 패배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스완지시티는 2승2무(승점 8점)로 4위로 뛰어 오른 반면 맨유는 2승1무1패(승점 7점)로 5위로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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