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라오스] ‘도움 해트트릭’ 홍철,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옵션

입력 2015-09-03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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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국가대표팀 왼쪽 풀백 홍철(25·수원)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주로 사용했던 4-2-3-1 포메이션이 아닌 4-1-4-1로 더 공격적인 전술을 내놓았다. 이날 홍철은 장현수와 함께 좌우 풀백을 소화했다.

홍철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함께 왼쪽 측면에서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치우치면서 자리를 내줬고 이 틈을 타 홍철이 왼쪽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한국의 첫 번째 골부터 홍철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9분, 홍철이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있던 이청용이 역동작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골이 터진 3분 만에 또 다시 홍철이 골을 도왔다. 전반 11분, 중앙에서 정우영이 왼쪽에서 돌파하는 홍철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홍철은 곧바로 중앙으로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에는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아 크로스를 연결하며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을 도왔다. 홍철의 이날 경기 3번째 도움.

홍철은 후반 23분, 김진수와 교체될 때까지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김진수, 윤석영, 박주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홍철이 이날 공격적인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슈틸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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