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연루 블로거 A씨 “부적절한 사이로 여론 몰려 두려웠다”

입력 2015-09-07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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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설 연루 블로거 A씨 “부적절한 사이로 여론 몰려 두려웠다”

블로거 A씨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인 블로거 여성 A씨가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두 장의 사진은 2년이 지난 사진”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강용석과 홍콩에서 만난 사실 자체를 부인한 이유에 대해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홍콩에서 강용석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 해명을 한 것에 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과 강용석이 각자 업무상 홍콩에 다녀왔으며 입국 날짜도, 숙소 위치도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날, 저녁 약속을 하였고 예약시간 전 까지 남는 시간이 생겨 A씨의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보냈다며 부적절한 만남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A씨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디스패치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 속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으나 2년이 지난 사진으로 찍은 기억조차 없다”며 “직접 올린 사진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제가 게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에 해당한 불법 절취 또는 복제폰 의심으로 형사 재판이 진행 중 이라고 전했다.

또, 영수증 의혹에 대해 해당 영수증은 강용석의 크레디트카드로 결제된 영수증은 맞으나 강용석 변호사가 약속했던 저녁식사를 함께할 수 없자 자신에게 그의 크레디트카드를 주고 식사를 하라 해서 식사 후 그 가격을 찍어 전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사진은 전송 후 지운 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 진행중임을 밝혔다.

A씨는 디스패치의 보도는 왜곡이라며 디스패치 측이 공개한 SNS내용은 편집·왜곡된 것으로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달 18일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제기한 불륜설에 대해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홍콩사진’이라고 불렸던 사진에 대해서도 원본이 조작된 사진이라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강용석은 당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현재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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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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