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측 “김태희 단발머리, 그의 연기 열정에 감탄”

입력 2015-09-10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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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측 “김태희 단발머리, 그의 연기 열정에 감탄”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김태희가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복수의 칼날을 벼른다.

10일 방송되는 ‘용팔이’ 12회에서는 여진(김태희)이 사망선고가 내려진 자신의 장례식을 찾아 도준(조현재)과 대면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여진은 아버지로부터 한신그룹 비자금 파일이 담긴 USB를 손에 넣으며 절대권력 도준과 맞설 화력을 확보한 가운데, 이날 자신의 장례식장을 스스로 찾아가 건재함을 알리며 그룹을 집어삼키려는 도준의 계략을 저지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

공개된 스틸 사진에선 지난 3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위엄이 느껴지는 눈빛과 당당한 태도로 자신의 영정 사진 앞에 서있는 여진의 모습이 담기며 그가 펼칠 역전극을 기대케 한다. 더불어 여진의 등장에 혼비백산한 한신그룹 사장단의 모습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회장 도준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무릎 꿇어”라는 짧은 대사 하나만으로 확 달라진 마음을 드러내며 반전을 예고한 여진의 쫄깃한 스토리가 이날 펼쳐질 장례식장 깜짝 등장과 어우러져 과연 어떤 통쾌함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태희가 극 중 여진 역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지난번 와이어 장면에 이어 이번에는 머리카락 자르는 촬영분에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습에 스태프들 모두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과연 12회 방송분에서 그가 태현역 주원과 함께 어떻게 극의 몰입도를 높이게 될런지 꼭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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