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박은혜, 3초 만에 ‘뚝’…2015 눈물의 여왕 등극 예고

입력 2015-09-11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은혜가 2015년 눈물의 여왕 등극을 예고했다.

박은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이하 ‘객주2015’)에서 천봉삼(장혁)의 누나 천소례 역을 맡았다. 천소례는 기녀에서 원수의 비첩(婢妾)이 되는 굴곡진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은혜는 비통한 감정에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평생의 원수에게 직접 복수를 하고자 하나밖에 없는 동생과의 인연까지 끊은 채 스스로 원수의 비첩이 됐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산신당을 찾은 박은혜는 동생 천봉삼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절절하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박은혜의 눈물 열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수원 ‘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촬영을 앞두고 박은혜는 현장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는 대본을 읽으며 감정을 추슬렀고, 촬영이 시작되자 3초 만에 눈물을 흘리며 오열해 제작진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다.

제작진은 “박은혜는 천소례라는 캐릭터를 위해 대사 하나, 감정선 하나까지 연구를 거듭하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훌륭한 명품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박은혜의 열연이 어떻게 담겨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 C&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