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우승 어렵지만 리버풀은 이긴다”

입력 2015-09-11 10: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비관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리그 우승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승은 어려울 것 같다.아마 3위나 2위 정도가 현실적인 순위가 아닐까 싶다”면서 “하지만 내가 보기에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판 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맨유는 26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영입 자금을 풀면서 7위로 떨어졌던 팀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물론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었다.

올 여름에도 투자는 이어졌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으로 중원과 측면을 보강했지만 웨인 루니가 홀로 지킨 공격수 자리가 빈약했다.

그러나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마감에 임박해서 앤서니 마샬을 3600만 파운드(657억 원)라는 거액을 주고 데려오며 ‘패닉바이’ 오명을 떠안았다.

맨유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7)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애스턴빌라와의 개막 2경기는 승리했지만 뉴캐슬과 비긴 뒤 스완지시티에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스완지전 패배는 미안하다. 나의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이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5-16시즌 EPL 5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