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전문 배우’ 최수종, “왕의 체질 다 가지고 있다” 진단 ‘깜짝’

입력 2015-09-11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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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문 배우’ 최수종이 체질 검사 결과 실제로도 왕의 체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돼 놀라움을 줬다.

최근 ‘잘 살아보세’의 가을맞이 건강 특집 게스트로 탈북 한의사 박세현 원장이 출연해 화제다.

점심식사를 하던 잘보세 식구들은 깜짝 등장한 박원장을 반갑게 맞았다. 특히 최수종은 “이만갑에 출연하신 걸 봤다. 우리 집에 명의가 오셨다”며 좋아했다.

이에 박세현 원장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 얼마나 잘 사는지 보러왔다”고 말하며 이날 하루 식구들의 건강을 검진하고 태소음양을 가려 그에 맞는 침 치료와 한약을 다려주었다.

맥박과 인상차기만으로 체질과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한의사 박세현은 첫 번째로 왕 역할 전문배우 최수종의 건강을 검진했다.

한의사 박세현은 “최수종은 왕의 체질을 갖고 있다. 태소음양을 모두 갖춘 음양화평지인”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태소음양을 모두 갖춘 만큼 다중인격일 수 있다며 같은 음양화평지인인 북한의 김일성과 쏙 빼닮았다고 말해 최수종을 버럭케 했다.

이에 한 탈북미녀는 “수종오빠에게 다중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한의사 박세현은 “최수종은 현재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침 치료가 시급하다”며 장침을 꺼냈고, 아찔한 길이의 장침을 본 최수종은 “내 물줄기(?)로 벽도 뚫을 수 있다”며 침 맞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박세현 한의사는 “남자 입으로 말하기 힘든 부분인 것 이해한다”고 말하며 설득 끝에 침을 놓았고, 최수종 또한 진료를 끝낸 뒤 박세현 한의사와 포옹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박세현 원장은 직접 엄선해온 온 36가지 한약재로 잘보세 식구들의 체질에 맞는 맞춤 보약을 다려 선물했다.

박원장은 태음인 권오중의 약재를 고르던 중 순한 양이 하루 백번 교미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약초 ‘음양곽’을 소개했다.

권오중은 “가지고 오신 음양곽을 다 넣어달라”라고 말하며 욕심을 부렸고, 이상민이 “형 어디를 뚫으려고 그러냐”며 남은 음양곽을 사수하려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북한생활을 리얼하게 볼 수 있는 통일준비생활백서 ‘잘 살아보세’는 12일 토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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