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배성우 “친해질 때 몸만한 게 없다” 너스레

입력 2015-09-1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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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가 배우들과 친해진 비결로 ‘몸 싸움’을 언급했다.

배성우는 1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더 폰’ 제작보고회에서 “연기할 때 몸싸움이 많아서 배우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친해지는 데에 ‘몸’만한 게 없다”면서 “손현주과 엄지원이 극 중 부부로 나오는데 내가 각자 맡아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손현주는 “배성우가 힘이 좋더라”며 “나에게 힘 쓰는 건 괜찮은데 아내 역인 엄지원에게 힘을 많이 써서 좀 그랬다. 사람 좋게 봤는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배성우는 “이 영광을 무술 감독님에게 돌리겠다”고 재치 있께 받아쳤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숨바꼭질’에 이어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 스릴러 ‘악의 연대기’까지 손현주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손현주는 극 중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고동호 역을 맡았다. 고동호의 아내이자 산부인과 전문의 조연수 역은 엄지원이 열연했으며 충무로 대세 배성우가 조연수를 살해한 의문의 남자 도재현을 연기했다.

‘황해’의 연출부와 ‘시체가 돌아왔다’의 조감독을 거친 김봉주 감독의 데뷔작 ‘더 폰’은 10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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