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떨리는 반측성 안면경련, 뇌신경 압박이 원인

입력 2015-09-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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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뇌신경 압박 분리 수술로 근본적 치료 가능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반측성 안면경련(안면신경 지배 영역의 근육의 간헐적, 돌발적, 불수의적인 수축에 의하여 발생하는 반측안면의 운동 기능 항진 증상) 질환의 주된 증상이다. 반측성 안면경련 증상이 발생하면 눈 주변 근육이 파르르 떨리며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입 주변 근육까지 떨리게 만든다.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 안면이 마비되기도 한다.

반측성 안면경련의 증상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약점으로 작용한다. 얼굴에서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스스로에게도 스트레스 요소가 된다. 이는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반측성 안면경련이 나타났다면 우선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안면경련 증상의 원인은 뇌신경의 압박 때문이다. 우리 뇌에는 12줄기의 뇌신경이 존재하는데 뇌혈관이 팽창하며 주변을 지나는 안면신경(제7뇌신경)을 자극하는 경우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안면근육 일부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상 운동하게 된다.

치료방법은 근본원인을 해소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뇌신경의 압박을 누르고 있는 뇌혈관과 분리해 주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료법은 이런 근본원인을 해소하지 못해 문제가 된다. 빈번히 사용되는 보톡스치료와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다. 보톡스치료의 경우 얼굴근육을 마비시켜 얼굴의 떨림을 멎게 하는 것을 방법인데 이때 근본원인이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톡스의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재발되는 일도 잦다.

따라서 뇌신경의 압박을 직접 분리해주는 외과적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반측성 안면경련을 1차적으로 항바이러스 주사를 이용해 증상을 줄이고, 보다 확실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발병 위험도 늘어난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 면역력이 떨어지는 일을 막아주는 것이 예방법 중 하나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므로 피해주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예방에 효력을 가진 식품으로는 제철과일과 녹색채소, 생선 등이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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