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의 ‘인간X끼’는 음원 공개 이후 파격적인 가사와 강렬한 메시지로 화제를 모았지만 공중파 3사의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배기성과 소속사 측은 곡에 담겨져 있는 메시지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으며, 부적절한 단어 사용으로 인한 방송불가 판정에 대한 결과를 인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불가 판정으로 인해 대중들이 배기성의 ‘인간X끼’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 소속사는 배기성을 설득, 더 많은 사람들이 배기성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비겁한 버전의 'Human baby'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Human baby'는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다른 사람보다 더 가지려고 한평생 탐욕으로 동물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인간들의 현실 사회를 비판하는 노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