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첫 방송될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은 밑바닥 보부상으로 시작해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의 성공스토리가 펼쳐진다. 진정한 상도를 실천하는 천봉삼의 삶과 각양각색 인간 군상들과의 인연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재미와 교훈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장사의 神-객주 2015’ 각각 주인공들의 관계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 메인 ‘2종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 등 ‘장사의 神-객주 2015’ 주인공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4인 포스터와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이덕화-박은혜-문가영-김규철이 등장한 8인 포스터가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는 것.
무엇보다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가 함께한 4인 포스터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속에서 격동의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표현됐다. 희미한 웃음을 만면에 짓고 있는 장혁을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 부채를 활짝 펼쳐들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장혁과 달리 유오성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김민정은 무녀 매월답게 커다란 가채와 화려한 의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이와 반대로 한채아는 가지런히 쪽진 머리를 하고 은은한 옥색 치마저고리를 입어 단아함을 보여주고 있다.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이덕화-박은혜-문가영-김규철 등 8명이 집결한 그룹 포스터는 장혁을 필두로 장혁과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의 인물들이 모두 등장했다. 정중앙에서 비장함을 드러내고 있는 장혁 뒤로 각 인물들이 각자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것.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유오성, 새빨간 한복과 짙은 붉은 색 입술로 욕망을 뿜어내고 있는 김민정, 슬픔어린 눈망울을 보이는 한채아, 조선 상인의 최고 권력 육의전 대행수다운 위엄있는 자태의 이덕화, 처연함이 아름다운 박은혜, 아련한 느낌의 문가영, 탐욕 가득한 웃음의 김규철이 나름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과연 장혁과 연관된 이들이 펼쳐낼 ‘장사의 神-객주 2015’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사의 神-객주 2015’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렬한 포스터를 완성했다”며 “캐릭터에 100% 빙의된 채 오로지 드라마에 올인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SM C&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