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위키드송’ 조강현 “소통의 부재를 꼬집어주는 작품”

입력 2015-09-15 16: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드위키드송’ 조강현 “소통의 부재를 꼬집어주는 작품”

뮤지컬 배우 조강현이 자신이 생각하는 '올드위키드송'의 주제에 대해 말했다.

조강현은 1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열린 뮤지컬 ‘올드위키드송’(연출 김지호·제작 (주)쇼앤뉴)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소통의 부재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극중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맡은 그는 "관객들에게 어떤 것을 느끼고 가라고 강요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은 '소통'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소통이 원할하지 못한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지금 살아가면서 '내가 소통을 잘 하고 있나'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그것을 꼬집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킬 앤 하이드'를 마치고 소극장으로 돌아온 그는 "큰 극장에서도 소통할 수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에서 소통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다. 무엇보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아서 다시 소극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올드위키드송’은 이상한 괴짜교수 마슈칸과 자시 세계에만 갇혀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전혀 어울릴 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김수로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면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송영창 김세동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이 참여한다. 1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