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용준, 베니에 4번째 프로포즈 “결혼해 줄래”

입력 2015-09-1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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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준 베니

안용준이 베니에게 프로포즈를 3번이나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밝혀 화제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특집으로 꾸며져 9살 연상연하 커플인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이날 안용준과 베니 커플은 첫 만남부터 결혼을 발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안용준이 베니에게 3번이나 프로포즈를 했다가 실패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MC 오만석은 “프로포즈 했냐”고 물었고 베니는 “'프러포즈를 안하면 나는 결혼 안할거야'라고 이야기 하는데 자꾸 (준비하다가) 걸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용준의 첫 프로포즈 계획은 베니의 강의실이었다.

안용준이 “제가 (프러포즈) 준비를 몇 번을 했다. 제가 강의실에 가서 프러포즈를 하는 것을 준비했었다”고 하자 베니는 “이번 학기에 처음 보는 학생인데 모르는 학생 앞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프로포즈는 두 사람이 자주 가는 바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하는 프로포즈였다.

그러나 안용준은 “(베니가) 술집에서 프러퍼즈 받는 것은 싫다며 딱 그 장소를 이야기 했다”고 말해 두 번째 프로포즈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베니는 “그래도 일생에 한 번 있는 것인데 늘 가는 곳에서 프러포즈를 받으면 너무 편할 것 같았다” 고 설명했다.

안용준이 준비한 세 번째 프로포즈는 사람이 많은 길에서 플래시몹으로 고백하는 것이었다.

안용준은 “준비하고 있었는데 베니가 뜬금없이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받는 것 싫다. 길거리에서도 받는 것이 싫다고 말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베니는 “나는 정말 소소하게 해도 좋으니 우리 단 둘이 있을 때 정말 진심으로 '결혼해줄래'라고 하면 된다” 며 받고 싶은 프로포즈를 밝혔다.

이날 방송 마지막 쯤에 안용준은 베니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안용준은 한강에서 베니와 함께 치킨과 맥주를 먹던 중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피한 뒤 준비해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부르며 베니 앞에 등장했다.

베니는 안용준의 프로포즈에 눈물을 보였고 안용준 역시 노래를 끝까지 잇지 못하고 눈물을흘렸다.

이어 안용준은 직접 쓴 손편지를 읽으며 “이제 그 많은 추억들보다 더 큰 추억, 더 큰 사랑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다. 사랑합니다. 결혼해주실래요”라고 말했고 베니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던 두 사람은 9월 19일 서울 라미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안용준 베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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