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은 여자’ 오광록-이봉원, 숨길 수 없는 폭풍 존재감

입력 2015-09-16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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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광록과 이봉원이 영화 ‘돼지 같은 여자’에 깜짝 출연해 화제다.

먼저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 오광록은 주인공 재화의 아빠로 출연해 비주얼부터 대사톤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여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는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하며 가장으로서의 책임도 잃은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아버지를 선보인다. 부인과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외면 받는 외로우면서도 답답한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더불어 이봉원은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발휘한 마을 이장으로 특별 출연한다. 시골 마을이라면 빠질 수 없는 노래 잔치에 등장한 그는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 확실히 찍어 주었다. 두 사람은 어촌 마을 스토리와 독특한 정서에 반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이들의 열연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어 ‘돼지 같은 여자’의 재미는 더욱 배가되고 있다.

주연배우는 물론 특별 출연한 배우들의 뛰어난 활약이 빛나는 ‘돼지 같은 여자’는 지난 1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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