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스캔들 났을 때 ‘나 아직 안죽었다’고 느꼈다”

입력 2015-09-16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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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미디어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스캔들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임창정은 16일 서울 강남구 M콘서트 홀에서 자신의 첫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음악감상회를 열고 '발라드의 전설'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임창정은 노래 제모처럼 '또 다시 사랑' 할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그건 사람의 인연이다. 내가 준비가 돼 있고 안 돼 있고 그런 게 아닌것 같다"며 "인연은 나도 모르게, 오늘 '혼자 살거야'하다가도 내일 결혼발표를 할 수 있는 그런게 사랑이다. 지금 여자친구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요근래 거듭 스캔들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그런 것(대중의 관심)을 먹고 산다. 임창정이 연예계에 데뷔한게 25년인데, 아직도 여자를 만난다고 스캔들이 나고 하니 연예인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스캔들로 힘을 얻었다.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가만있었는데 회사에서 너무 빨리 반박기사를 내서 실검에서 바로 사라져 좀 아쉬웠다"며 "조금 더 캤으면 뭔가 있었을 수 있었는데, 너무 빨리 놔버리더라 아쉬웠다"라고 임창정다운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임창정은 "어쨌든 관심이 있어서 그렇다고(스캔들이 났다고) 본다. 아직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또 다시 사랑'은 임창정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이자 임창정 표 발라드 '또 다시 사랑'을 비롯해 왈츠 발라드 '그리다', 팝 발라드 '그대라는 꿈', 브리티쉬 미디움 팝 '오랜 시간 동안 꿈꾸던 이야기', 소프트락 '스무살 어린 시절' 등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22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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