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암살 포스터에 또 합성? ‘벌써 7번째’

입력 2015-09-17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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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암살 포스터에 또 합성? ‘벌써 7번째’

'한밤의 TV 연예'가 또 부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빅썰' 코너를 통해 '닮은꼴 연예계 천태만상'에 대한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영화 '암살'의 표절 논란을 언급, 자료화면으로 '암살'의 포스터를 내보냈다.

하지만 해당 포스터는 '암살'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명 '일베'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의 손길을 탄 포스터였다.

포스터 우측 상단을 자세히 보면 본 포스터에 자리잡고 있는 배우 최덕문의 얼굴이 아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있다. 이에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한밤의 TV 연예'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이 더욱 분노한 이유는 SBS가 일베에서 만든 자료를 사용한 것이 벌써 7번째라는데 있다. 네티즌들은 '한밤의 TV 연예'를 비롯한 SBS의 이 같은 행태를 '실수'로만 보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일베 로고나 음원을 사용한 게 SBS만 여섯번째다. 일베 관련 전체 방송 제재 17건 중 SBS만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고, SBS 측은 " 로고 이미지를 자체 데이터베이스화해 구글의 일간베스트 로고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표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에 휩싸인 만큼 '한밤의 TV 연예'와 SBS 측이 사과 표명을 한다고 네티즌들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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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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