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친자확인 관련 기자회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입력 2015-09-1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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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친자확인 관련 기자회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 측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출산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현중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변호사는 “친자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아이가 커서 상처받지 않도록 아이에 대한 얘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기자회견도 아이 때문에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모는 O형이고 김현중은 B형이다. (A씨 측에)아이 혈액형만 먼저 알려달라고 했는데도 아직 혈액형조차 전달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김현중은 혈액형을 알지 못하더라도 친자일 경우에 대비해 아이가 더 이상 노출되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중이 편지를 보내왔다. 재결합은 절대 없다고 얘기하라고 강조했다”며 김현중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김현중은 편지를 통해 “보기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우선 죄송하다”며 “출산 소식을 기사로 보고 내가 친자 확인을 거부한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어떤 말도 없었기에 그런 기사가 났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아이가 태어났는데 여느 아빠처럼 찾아가 축복해주지도 못하고 머리 속으로 아이가 나와는 닮았는지 매일 생각해본다. 평생 단 한번 뿐인 축일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 평생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이달 초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 중이다.

김현중의 긴급기자회견과 관련해 이날 A 씨의 변호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같이 합의를 해서 가야지 일방적인 의사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산모는 산후조리 중이다.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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