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지방 뜨겁다

입력 2015-09-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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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총 2만1342가구…수요 늘고 공급 감소
충청권 공기업-산업단지 배후 물량 주목

10월 분양시장은 지방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전세난으로 내집 마련 수요자가 늘어난 반면 공급물량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다음달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단지는 총 2만1342가구(임대 제외)로 지난해 10월(3만2601가구)보다 1만여 가구나 줄었다.

충청권, 8020가구 공급…공기업-산업단지 배후 주목

충청권에는 내달 전국 지방 분양 물량의 37%인 총 802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 공기업 및 산업단지 배후 물량이 주목된다. ㈜건영·양우건설㈜은 충북혁신도시에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愛)’를 분양한다. 13개 동, 842가구에 전용 84m²의 단일면적이다. GS건설도 충북 청주와 충주기업도시에서 자이 브랜드를 선보인다. 1500가구의 ‘청주 자이’는 전용 59∼108m²로, ‘충주기업도시 자이’는 총 1596가구로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59∼84m²로 구성했다. 이 밖에 EG건설은 홍성과 아산에 각각 892세대, 1356가구를 분양하고 서산에서는 양우건설이 ‘양우내안애(954가구)’를, 세종종합건설이 ‘서산 골드클래스 A6BL(880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고급주상복합 ‘시청역 SK VIEW’ 451가구 눈길

지방 5대 광역시 중 10월에는 부산과 울산만 분양이 예정돼 있다. SK건설이 부산 행정의 중심지인 시청역 초역세권에 고급주상복합 ‘시청역 SK VIEW’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3층으로 전용 59∼122m², 29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9∼43m², 153실로 지어지며, 총 451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에 전용면적 144∼186m²의 ‘엘시티 더샵(882가구)’을, 협성건설은 부산동구에 ‘수정 협성휴포레(788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울산 호계동에 ㈜한양이 ‘호계한양수자인 2차(520가구)’를 분양한다.

강원 4168가구…‘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눈길

강원에는 총 4168가구가 공급된다. 일성건설이 춘천시 후평동에 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2개 동, 전용면적 59∼140m²로 총 1123가구 중 53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속초시에 첫 아이파크 단지인 ‘속초 아이파크’를 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105m², 총 687가구다. 원주에선 한신공영이 ‘원주한신휴플러스 3차(724가구)’를, 두진건설이 ‘원주하트리움시티(770가구)’를 분양한다.

전주에코시티 분양 ‘스타트’

전북 전주 송천동 일대(옛 35사단 부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에코시티 첫 분양이 시작된다. 태영건설이 에코시티 첫 분양 아파트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을 분양한다. 4블록과 5블록에 조성되며 각각 720가구(전용면적 59∼84m²)와 662가구(전용면적 59∼105m²) 규모다. 에코시티 개발 이후 10년 만에 첫 분양 아파트로 기대가 크다. 대우건설은 군산에서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를 공급한다.

경산 ‘펜타힐즈 더샵 2차’ 791가구 분양

경상도에선 최근 분양단지마다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한 경산 물량이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이 경산시에서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4개 동, 총 791세대(전용 77∼108m²) 규모다. 초등학교 부지와 맞닿아 교육 환경이 좋다. 남향 위주의 V자형 배치로 동간 간섭이 없고 개방감이 좋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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