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이후 사상 최고 스케일…워킹 타이틀의 ‘에베레스트’

입력 2015-09-21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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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가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레미제라블’ 이후 사상 최고 스케일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할 세상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 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 ‘에베레스트’는 영화의 명가 워킹 타이틀 제작 작품이다. ‘어바웃 타임’ ‘레미제라블’ 등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만족시키는 웰메이드 영화만을 선보여온 영화의 명가로서 워킹 타이틀은 그 이름만으로도 ‘에베레스트’에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 제작자인 팀 베번이 실제 인물 ‘존 크라카우어’가 쓴 ‘희박한 공기 속으로’를 읽고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영화 ‘에베레스트’ 제작의 시발점이 되었다. 길고 긴 제작 준비 과정에서 워킹 타이틀은 결코 영화 ‘에베레스트’ 제작을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공동 제작자인 브레쉐어는 워킹 타이틀에서 ‘에베레스트’를 위해 관련 내용을 10년 넘게 공부하며 네팔에서 직접 등반 가이드와 촬영 준비를 했다.

영화 ‘에베레스트’는 워킹 타이틀 제작 참여 외에도 ‘글래디에이터’ ‘다크나이트’ ‘해리포터’ 시리즈,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쟁쟁한 작품에 참여했던 제작진이 총 출동했다. 워킹 타이틀과 제작진은 대자연의 거대한 스케일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직접 IMAX 장비를 에베레스트와 알프스 산맥 등지로 이동시켜 촬영을 진행했다.

그들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관객들은 IMAX 스크린을 통해 대자연과 에베레스트의 장관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에베레스트의 진짜 재난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워킹 타이틀이 선사하는 웰메이드 재난 영화 ‘에베레스트’는 9월 24일 추석,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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