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이 밝힌 어벤저스급 6人6色 캐릭터

입력 2015-09-21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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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이 밝힌 어벤저스급 6人6色 캐릭터

여섯 용이 날아오른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는 ‘육룡’으로 표현되는 여섯 인물이 등장한다. 역사적 실존 인물인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과 가상 인물인 땅새(이방지), 분이, 무휼이다. 드라마가 역대급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조선 건국에 얽힌 이야기를 그려낼 여섯 용을 살펴보았다.


● 이성계(천호진 분) “전쟁이란.. 오로지.. 단지.. 그저..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먼저 첫 번째 용, 조선의 제1대왕 이성계는 조선의 군사적 건국자이자 이방원의 아버지다. 또한, 불패의 무장이자 백발백중의 신궁으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호걸 중의 호걸이다. 배우 천호진은 무인으로서 조선이라는 새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왕이 된 남자의 강인하면서도 야망 있는 모습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정도전(김명민 분) “만든다.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 침략도 전쟁도 정복도 없이 국가를 만든다.”

두 번째 용은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이며 이성계의 책사인 정도전이다. 그는 이방원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으로 훗날 제자였던 이방원과 팽팽하게 대립하게 되는 인물이다. 항상 남들이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해내며 고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던 정도전. 사극본좌 김명민은 괴짜천재 정도전이 되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육룡’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 이방원(유아인 분) “힘을 가질 때까지 결코 착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 번째 용은 역대 이방원 중 가장 젊은 이방원 유아인이다. ‘육룡이 나르샤’에선 전혀 알려진 바 없는 그의 어린 시절이 그려진다. 이방원은 말수가 적지만 머릿속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으며,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길 땐, 빠르고 은밀하며 칼날같이 정확한 면모를 지닌 변화무쌍한 매력의 인물. 유아인은 조선의 3대 왕이자, 철혈 군주 이방원으로 분해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장악할 전망이다.


● 이방지(땅새/ 변요한 분) “고려를, 이 나라를 끝장내려고요. 이제 누굴 죽이면 되겠소?”

네 번째 용 이방지(땅새)는 분이의 오빠이며 정도전의 호위무사이다. 가난한 자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고려의 험한 시국은 그를 평범한 농사꾼으로 자라게 두지 않았다. 변요한은 조선의 삼한 제일검이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바람 같은 검객 이방지로 분해 눈을 뗄 수 없는 무술실력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분이(신세경 분) “그냥 이렇게 죽어요? 뭐라도 해야 하는 거잖아요.”

다섯 번째 용은 여섯 용 중 유일한 여성이자, 이방원의 여인인 분이다. 분이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약한 자를 보면 반드시 돕는 착한 성정을 지니고 있으며, 당시 백성들의 얼굴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줄 인물이다. 열혈 민초 분이로 분한 신세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살아있는 눈빛 연기로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무휼(윤균상 분) “그때 깨달았습니다. 전 무사 무휼이라는 것을요!”

마지막, 여섯 번째 용 무휼은 훗날 조선 제일검이자, 내금위장에 오르는 인물이다. 또한, 깡촌 촌구석에서 태어나 글자 하나 모르는 무식쟁이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10남매의 장남으로, 제일검이 되어 집안을 일으키는 것이 일생의 꿈인 캐릭터다. ‘앞으로 기대되는 스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윤균상이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건국 시기에 날개를 편 풍운의 6인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캐릭터 간의 다채로운 관계와 색깔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여섯 용들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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