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반값 완구 vs 온라인몰 해외직구 세일

입력 2015-09-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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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인기 완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 설날과 추석에만 진행되는 특별한 이벤트다. 사진제공|롯데마트

■ 유통업계, 추석 쇼핑대목 잡아라


이마트·롯데마트 명절맞이 문완구 특가전
G마켓· 옥션 해외판매가전 세일코너 마련


“추석 명절 대목을 잡아라.” 유통업계가 대목 시즌인 명절 손님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는 용돈을 두둑이 받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완구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마련했다. 온라인몰은 직구족을 겨냥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해외 직구로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명절 완구 판매↑

대형마크는 인기 완구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친지들로부터 받은 주머니 속 용돈을 가지고 완구 매장을 방문하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 실제로 설이나 추석 명절 기간은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에 이어 완구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3년 추석 전후 한 달간 문완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그쳤으나, 지난해 설과 추석을 거치면서 각각 2.9%, 2.8%로 높아졌다. 올 설에는 3.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추석이 포함된 전후 2주일 동안 매출은 전월 같은 요일 기간과 비교해 12.5% 가량 높아졌다.

대형마트 완구전 마련

이마트는 올 추석에 처음으로 상품 카탈로그 한켠에 가전·문완구·키덜트 코너를 신설하고 12종에 달하는 상품 판매에 나섰다. 신생아들을 위한 장난감세트부터 어린이용 문구·물감세트, 장난감은 물론 캐릭터 USB, 가정용 게임기, 액션캠,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제품도 포함돼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마트가 직접 소싱한 겨울왕국 문구세트를 2만9800원에, 4축 구조 동체로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비행이 가능한 드론 ‘SYMA X5SW’는 11만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기 완구 브랜드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 데이는 1년에 딱 두 번 설날, 추석 명절 기간에 진행되는 완구 행사다. 대표 상품으로는 ‘뽀로로 플레이 하우스’를 7만2000원에, ‘스마트 키친세트 레드라벨’을 4만4900원에, ‘통카타운 소방서 놀이세트’를 2만9800원에 선보인다.

온라인몰은 해외직구 프로모션

G마켓과 옥션은 추석 쇼핑객을 위해 29일까지 ‘추석 연휴에도 직구는 배송 중’ 프로모션을 열고, 화제를 모은 가전제품과 디지털기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해외직구는 명절 기간에도 배송이 가능해 빠르면 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먼저 ‘해피추석 타임세일’ 코너를 통해 해외에서 판매 중인 ‘삼성 UN65H6203’과 ‘LG 60UF8500’ 등 TV를 해외직구가에 판매한다. 올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샤오미의 제품과 함께 외발 전동휠, 드론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지멘스 인덕션’등 주부들이 좋아할만한 생활용품과 연예인이 쓰는 화장품으로 유명한 ‘이브롬 클렌져’등 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인기 뷰티아이템도 판매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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