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온주완, 5시간 걸린 파격 탈색

입력 2015-09-23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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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이 노랑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온주완은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서기현 역을 맡았다. 아치아라 마을의 절대권력 해원 철강 서창권(정성모)의 아들이다. 우월한 외모부터 따스한 성품과 냉철한 지성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이다. 유별난 가족애까지 겸비한 그는 사건의 중심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온주완은 서기현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랑머리를 염색을 했다. 1회가 끝나기도 전에 차분한 머리로 바뀌는 설정이지만 극의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은 남다른 의지로 5시간의 탈색을 감행한 것이다.

온주완은 “이런 노란색 머리는 10여 년만인 것 같다”며 “극 중 기현이가 미국에서 지낼 땐 홀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한다. 주위의 시선도 있고 무엇보다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주어진 자리에 맞게 단정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 기현이의 상반된 모습을 외적인 것에서부터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기에 탈색까지 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현이는 지킬 앤 하이드 같이 양면성이 있는 인물”이라며 “2년 만에 돌아온 아치아라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늦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작품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온주완의 변신이 기대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그곳에서 시체 진상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이용석 감독이 함께 제작했다.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7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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