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장하나·백규정…볼빅오픈 해외파 총출동

입력 2015-09-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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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장하나-백규정(맨 왼쪽부터). 사진제공|KLPGA·하나금융

이례적 출전…국내서 펼쳐지는 LPGA 방불

김세영(22·미래에셋)부터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 이미나(34), 이미향(22), 이일희(27), 최운정(25·이상 볼빅),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에 김하늘(27·하이트진로)까지. 한가위를 앞두고 24일부터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 해외파들이 총출동해 메이저 못지않은 관심을 불러 모은다.

KLPGA투어에 이렇게 많은 해외파 스타들이 출전하는 건 드문 일이다. 마치 국내서 펼쳐지는 LPGA투어 같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선 해외파들의 우승이 많았다. 김효주 2승, 장하나와 유소연이 1승씩을 챙겨가며 국내파들의 기를 꺾었다. 그런 탓에 이번 대회 관심사 역시 국내파의 우승여부다. 특히 상금왕과 다승, 대상 등 타이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에 국내파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기대된다.

이번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겠다는 게 국내파들의 각오다. 디펜딩챔피언 이정민(22·비씨카드)은 “최근 퍼트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미들 퍼트가 예전보다 좋아졌다. 코스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기는 힘들지만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나온 대회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 의미가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2·넵스)은 “지난주 처음 대회가 열린 코스에서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 지난 대회 때 좋지 않았던 부분만 신경 쓰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LPGA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한 뒤 돌아온 김하늘은 한·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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