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 패션지 마리끌레르와 함께 진행한 배우 김소은의 향수 화보를 공개했다.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후 달콤한 휴식을 보내고 있는 김소은은 어깨가 드러나는 핑크 원피스에 긴 생머리를 풀어 내려 자유분방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는 보헤미안 감성의 향수 화보를 완성했다. 화이트 원피스에 미모사 화관을 쓰고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고혹적인 자태를 연출한 또 다른 화보에서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가을 여신으로 완벽 변신 했다.

이번 향수 화보에 참여한 김소은은 "향수 마니아라고 불릴 정도로 향수를 좋아한다"며 "아침에 외출할 때 양쪽 귀 뒤에 한번 씩 뿌리고 촬영 중간이나 이동할 때도 휴대하면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달콤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흔하지 않은 향을 선호한다는 김소은이 선택한 향수는 조 말론 런던 '미모사 앤 카다멈(Mimosa & Cardamom)’이다. '미모사앤 카다멈'은 보헤미안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향수로 골드 빛 미모사의 달콤한 향이 이제 막 으깬 카다멈의 스파이시함 위로 안개처럼 피어 오르는 플로랄 계열의 향수다. 새벽에 수확한 다마스크 로즈와 파우더리한 헬리오트로프 아래 크리미한 통카 빈과 부드러운 샌달우드 향이 물결치듯 퍼져 나가며 따뜻한 천상의 향을 완성한다.



조 말론 런던, 마리끌레르와 함께한 김소은 향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마리끌레르